[♥사랑모/사교댄스] 리듬짝(05), 여기는 서울 청량리...

[♥사랑모/사교댄스] 리듬짝(05), 여기는 서울 청량리...

-일시 : 2007-10-04

-작성자 : 바람짝(글춤요리사) 

★해피 라이프... 콜라텍에서 일자춤과 잔발춤, 짝춤을 즐기는 <춤방 마니아>입니다.

 

[바람...]은 리듬짝(서울에서는 그렇게 부르고 있음) 초보자로서 리듬짝에 대한

느낌을 전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그냥그냥 일자지루박이나 댕기고 있다가 리듬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리듬짝의 광풍은 불가 2~3달 사이에 혁명군으로...

총칼없이 무도장을 완전히 점령하고 일자지루박은 천척꾸러기가 되어

구석으로 완전히 밀어내고 말았습니다.

 

여님들은 너도나도 리듬짝을 배워 영계들과 즐춤을 하고...

둔감한 남자들은 그냥 한번 지나가는 유행이겠지(과거의 경험) 하는 생각

으로 지나쳐 왔는데 이제는 무도장에서 손잡아 줄 여님이 없으니 어쩔줄

몰라 빙글빙글 주변만 돌다 앉아 있기만 하는군요...

 

여님들은 춤방에서 퇴출시킨다 하고 어쩌란 말인가...

고수에서 하수로 한 순간 변하여 구석지에서 육박자 연습한다고 쩔뚝 쩔뚝

하는데 과거의 고수들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본인이 리듬짝을 접해보니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냥 대충 음악에 맞추어 '짝'에 발장난으로 육박자만 찍어면 되는 줄 알았

는데 '그게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짝난(난스텝)도 아니고 일자지루박도 아니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정확한 스텝, 상하의 리듬감만 있다면 수많은 리드

(지루박 수준)가 있고, 여자가 남자를 리드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님, 남자가 동등하게 춤을 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듬짝은 남자들이 여님에게 했던 것을 여님의 복수로 남자를 돌리기 시작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필수적으로 리듬짝을 교습소에서 정확히 배워 남자들의

위상을 세워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청량리 '시대'에서 6박 개념을 알고 있는 여님들이...

자기를 가리켰던 과거의 고수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고수들 그 당당한 모습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타지방은 리듬짝이 시들한 모양인데...

서울은 그 반대이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리듬짝이 2가지로 나누어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현재 대부분인 무릎춤과 투스텝 리듬짝으로...

 

무릎춤은 리드를 다양하게 구사할 수가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리듬없이 그냥 무릎 장난만 하니 발바닥이 불이 날 수 밖에 없지요...

 

투스텝 리듬짝은 배우기는 어렵지만...

일단 배워놓으면 지루박처럼 남녀 다양한 리드와 스텝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초보자님들 동영상과 귀동냥으로 혼자 연습하지 말고...

교습소에서 제대로 배워 즐겁고 재미있게 즐춤합시다.

 

 

♥사랑모 사교댄스(콜라텍, 지루박, 잔발춤, 난춤 짝춤, 리듬짝)... 감사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