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모/사교댄스] 리듬짝(50), 동대문콜라텍 탐방기...

[♥사랑모/사교댄스] 리듬짝(50), 동대문콜라텍 탐방기...

-일시 : 2007-12-03  

-작성자 : 바람짝(글춤요리사)

★해피 라이프... 콜라텍에서 일자춤과 잔발춤, 짝춤을 즐기는 <춤방 마니아>입니다.

 

오늘은 우리 회원님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동대문콜라텍을 방문하였다.

'동대문'과 '제일'은 짝난이 강한 곳이다. 난초들이 많은 곳이다.

 

2007년 12월 1일 오후 3시 30분, 동대문전철역[1호선, 4호선]에서 하차 동대문호텔

(구 이스턴호텔)을 뒤로 돌아서니 감자탕 골목이다. 빤짝 빤짝하는 곳을 찾았다.

 

콜~ 입구에 들어서니 '입장료 평일 1000원, 주말 2000원' 큼찍한 글씨가 보인다.

입구에 있는 보관소에 옷을 맞기고 돌아서니 아는 여님이 '오빠도 동대문 다녀'

'반갑습니다' 인사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출입문을 열고 들어섰다.

 

인산인해.. 발디딜 틈이 없다. 경제도 어렵다는데 일안하고 놀려만 다니나?

아참 요즘 주5일제지... 나만 토요일 출근하지 착각 했구나...

 

모든 님들이 계란판에 있는 계란처럼 오와 열을 맞추어 춤을 추고 있다.

콜~ 사장님 특수부대 사령관 출신인가 지휘봉들고 손님들을 줄세우기 하나 보다.

줄 잘못서면 땅에 머리박기 하는 것 아닌가? 조심해야겠다.

 

한바퀴 쭉 돌아본다. 오메~ 물 좋은 것. 나는 영계네... 시대 춤쟁이들 다모였네.

낮에는 '동대문' 밤에는 '시대' 세월 좋다...

 

도우미가 여님을 붙여준다. 신나게 놀아보자. 앞에 있는 여님 '쿵'을 꾹꾹 밟는다.

죽여주네... 20년 이상 학교에서 개근상 받은 것 같다.

 

온몸에서 땀이 흐른다. 갈증도 있고하여 여님과 호프한잔 하러 갔다.

 

우리 호프한잔 친구 '붕어'님이 말쑥하게 차려있고 있다. 왠 일이야...

호프한잔씩 먹어면서 갈증을 식힌다.

 

'붕어'님 왈 사실은 겨울에 일거리가 없어 '리듬짝 춤선생' 하고 있단다.

그럼 먹고살아야지... 열심히 하소...

 

'붕어'님 열변을 토한다. "리듬이 발끝에서 바디를 타고 머리끝까지 올라와 상대방

가슴에 화살표를 확 박아야 한다" 좋다 좋아... 조용한 시간에 나도 좀 그 방법 갈켜줘...

 

여님과 다시 만나길 소원하며 돌아 서는데 '모시한복' 누님이 앉아있다.

한여름에 단아하게 차려있은 모시한복... (눈에 선하다... 어릴 때 본 우리 어머니 모습...)

 

얼마전에 '리듬짝 여선생 노릇했다.

덩치큰 남자 돌리느라 몸무게가 5근이나 빠졌다고 한다.

 

즐춤하고 출출하여 식당에서 아구탕에 식사를 했다.

"나 어때~ " 하니 "좀 하네" 하고 말꼬리를 내린다.

 

그러면서 "요즘 남자들 음악을 탈 줄 몰라... "

리듬짝에 리듬만 타면되지 이제 음악까지 타야하나.. 사람 죽이구만...

 

춤의 세계는 진정 어디가 끝인가... 

 

★ 동대문콜라텍의 특징

 

 

 

1) 출입구가 협소하다.
 콜라텍으로 변경하면서 내부 구조가 약간 달라졌다. 출입구에 옆에 식당이 있다. 

 

2) 음악이 상당히 느리다.
'동대문'과 '제일'은 짝난이 강한 지역이다. 짝난 고수들이 난스텝을 리듬짝

스텝으로 바꾸어 그 스타일 그대로 추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음악이 상당히 느리다.(지루박은 음악템포가 153이나 동대문

음악템포는 144 이다.) 경쾌함이 다소 떨어진다.

 

리듬짝보다는 정중동... '보이지 않는 춤' 리듬난을 하시는 분 들에게 적당한 음악이다.

 

3) 초보 남자는 놀 수 없다.
리듬짝 만년하수는 구경만 하라!

무대뽀로 덤벼들면 1곡도 못 채우고 하고 나올 수 있다.

 

짝난이 강한 지역이라 여님들이 사교춤 고수들이다.

옷차림에서부터 다르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동대문은 남자보다 여님들이 월등히 많다.

여님들이 놀지않고 앉아 있다하여 얕보면 '큰 코' 다칠 수 있다. 여님께서 친절하게

손잡고 놀아주면 식사라도 대접하여 깨끗한 매너를 남겨라.

 

초짜 여님이라면 남자들이 아주 친절하게 갈켜 줄것이고... 

 

** '사이비 기자' [바람...]이 느낌을 전합니다...

 

 

 

♥사랑모 사교댄스(콜라텍, 지루박, 잔발춤, 난춤 짝춤, 리듬짝)... 감사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