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모/사교댄스] 리듬짝(79), 왜 리듬짝을 싫어할까?
-일시 : 2008-01-18
-작성자 : 바람짝(글춤요리사)
★해피 라이프... 콜라텍에서 일자춤과 잔발춤, 짝춤을 즐기는 <춤방 마니아>입니다.
리듬짝을 싫어하는 님도 많고 리듬짝을 즐겁게 즐기는 님도 많이 있습니다.
왜! 리듬짝을 싫어할까? 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사항으로 여겨집니다.
본 논제를 요약하면 "사교로 추는 춤은 멋있게 추어야 한다." 로 집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하고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같이 토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교춤은 멋있게 추어야 한다.
1) 춤추는 사람은 즐거워야 한다.
① 춤을 추는 사람은 즐거워야 합니다. 춤은 상대성이기 때문에 상대방과 춤을 즐겁게
추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먼저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서 우선적으로 춤의 특성에 맞는 몸만들기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풍부한 실전경험에 이론이 복합되어 있으면 더욱 좋고요...
초보자는 기본베이직은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짝춤은 실전스텝보다 기본베이직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만큼 짝춤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음악의 특성에 맞게 최소한 박자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라고 여겨집니다...
상당수의 님들이 박자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본베이직 연습이 충분하지
못하고, '짝쿵' 음악에 귀가 뚫리지 못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짝쿵'음악을 많이 듣고 음악을 이해해야만 박자를 맞출 수 있습니다.
기본베이직을 수만번은 밟아야 합니다. 오로지 연습뿐입니다...
② 그리고 표정관리를 하십시오. 미소를 지어 보십시오. 미소를 짓는다고 상대방은
'작업건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듬짝은 사교춤과는 달라 상대방을 바라보고
춤을 즐깁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즐춤이 될 수 있을까요. 억지로라도 미소를 짓고 즐춤하시다
보면 '웃음 바이러스'가 상대방에게도 감염됩니다.
리듬짝은 환한 미소와 서로의 눈빛으로 즐춤하는 것입니다. 사교춤과는 차별성
입니다. 서로 '알품기'나 하고 누구와 춤을 했는지도 모르면서 오늘 잘 놀다왔다
할 수 있을까요...
2) 관객이 보았을 때 멋있게 추어야 한다.
① '멋있다'의 기준은 춤의 특성별로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운동경기 종목마다 룰이 다르듯이... 어떤 춤에 대해 '춤이 멋있다' 라고
하는 님도 있고 '춤이 좀 이상하다'하는 님들도 있습니다.
서로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모든 님으로부터 '춤이
멋있어 보인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좋겠습니다.
리듬짝을 즐기는 님들이 사교춤을 즐기는 님으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춤의 아름다움에 대한 표현방법이 다르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춤을 이해할려면 <음악, 박자, 리듬>을 알아야 합니다. 춤이 외형상
나타나는 것만을 보고 평가를 한다던가, 또는 초보자의 춤을 보고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사교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격어면서 몇십년동안 걸쳐 완성된 것입니다.
리듬짝은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입니다. 어른이 돌백이 아기랑 "달리기를 하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리듬짝의 수준도 이제는 전국 평균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스텝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양속에 질이 있습니다. 리듬짝은 시장의 원리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격의 스텝만이 살아 남을 것입니다.
② 리듬짝으로 즐춤을 하다보면 이상하게 모션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것은 '짝쿵'음악의 특성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쿵짝'음악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는 님들도 '짝쿵'음악에서는 박자를 끊어면서 춤을 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과도하게 '오버액션'을 하는 님들도 있고요... 또한 나이에 관계없이 연세가
지긋하신 분도 자아 도취된 듯한 이상한 표정으로 춤을 춘다는 것입니다.
모르는 분은 이러한 표정을 보고 일급장애자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음악에 취해
나타나는 자연의 현상인데 사교춤을 하시는 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본인도 일자지루박을 상당히 얌전하게 춤을 추었습니다만 리듬짝을 해보니 저절로
고개가 끄떡끄떡하게되고 양쪽 팔에 어떤 액션을 걸기고 하고 합니다. 이 또한
모르는 분은 자라목에 오리궁딩이 선전이나 한다고 합니다.
3) 용모가 단정해야 한다.
① 짝춤의 묘미는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는 '짝난'만 고집하는 님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때는 그분들이 허수아비 춤인줄 알았습니다. 정중동...
보이지 않는 춤...
리듬짝은 '짝난'과는 다르게 살아있는 활어처럼 계속 움직이는 춤입니다.
정6박으로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면 운동량이 많아 땀을 흘립니다.
사교춤에서 땀 한방울 흘리지 않는 님도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면서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닦고 있습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면 반팔 체육복이 험뻑 젖는 것을 헬스하시는
분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리듬짝도 운동량이 대단합니다. 사교춤과 같이 정장을 하고 즐춤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름니다. 그래서 대부분 얇고 간단한 캐추얼 복장을 하고
운동화 비슷한 신발을 신고 춤을 즐깁니다.
사교춤을 추는 분과 확연하게 다른 복장입니다.
② 일부 여성분들은 골프웨어의 화려한 상의로 무장하고, 통이 좁은 바지를 입거나,
짧은 치마를 입고, 긴 부츠를 신고, 선그라스를 머리에 얹고하여 한층 멋을 부려봅니다.
일부 남성 또한 여성과 비슷하게 골프웨어의 화려한 상의와 통이 좁은 바지를 입거나,
가죽 운동화 비슷한 신발을 신고, 중절모를 쓰거나, 창이 있는 모자를 쓰기도 하고,
젊은 사람이 머리를 박박 깍고, 콧수염을 기르는 님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복장은 서구화된 춤에서 보아왔던 것과는 전혀다르고 사교춤과도 다른 형태의
복장으로 "학생이면 교복을 입어야지 사복을 입고 다닌다"하여 빈잔을 주는것과 같습니다.
하와이섬의 '하와이안 댄스'를 정장입고 춤 추라고 하시면 어울리겠습니까?
③ 혐오스러운 복장은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정장이 아니라도 깔끔하고
깨끗하게 차려 입은 복장은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밝고 화사한
복장은 무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한 무도장안에서 한 음악으로 서로 다른 장르의 춤을 추고 있기 때문에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어울러 놀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리듬짝을 왜! 싫어할까?
1) 춤의 품격이 떨어진다.
① 서울 일부 무도장에서 보면 리듬짝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것은 여러
정황으로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리듬짝 금지'도 있고요...)
어떤 무도장은 리듬짝에 맞는 음악리듬을 못 맞추어 연주자가 교체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리듬짝을 잘하면 고수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님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음악을 즐기고 짝춤 자체가 좋아 즐춤을 할 뿐입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하나, 둘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리듬짝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너도 나도 리듬짝을 하니 일자지루박은 찬밥 신세가 되어 어디에서도
제대로 놀수가 없는 처지로 신세가 한탄스럽기 까지 합니다.
10년 이상된 일자지루박 선수를 1년도 안된 햇병아리들이 리듬짝을 한다고
사교고수를 가지고 노니 속이 터지고 답답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어깨너머로 배운 리듬짝을 해보니 머리따로 몸따로 놀고 있으니 또한
고수 체면이 말이 아니고 사교계를 떠나고 싶어하는 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적당히 현실에 야합하여 어깨너머로 배워 리듬짝을 한다고 하니 그 모양세가
이상한 춤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루박도 아니고 리듬짝도
아니고...
바운스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고... 춤은 시간, 금전, 노력
3가지를 투자를 해야 만들어지는 것인데 무임승차로 짜배기로 춤을 배우니
리듬을 탄다고 무릎을 굽혔다 폈다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울러 기본베이직을 우습게 생각하고 몸동작을 크게 하니 이웃사촌에게
피해를 주면서 무례한 행동을 하고, 몸에서 자연스럽게 모션이 안나오니 과도한
몸동작으로 액션을 연출하니 볼품사납고...
이래 저래 찍히는 줄도 모르고 나만 즐겁게 놀면 된다는 생각으로 즐춤을 하니
춤의 품격이 하향으로 내리막길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② 하지만 모든 춤은 스스로 진화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춤은 시장원리에
반드시 적용 받습니다. 그냥 그대로 두면 스스로 느끼면서 자정이 될 것입니다.
신호등 없는 네거리에서 스스로 질서를 지키면서 운전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성숙한 시민이고, 배울만큼 배운 교육수준이 높은 시민입니다. 경찰이 있으나
없으나 질서를 지킬줄 아는 시민입니다.
③ 리듬짝은 사교춤의 질적 상승을 도모할 것입니다. 리듬짝은 사교춤의 질적으로
'하향발전'을 얘기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리듬짝만 대부분 즐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자지루박과 병행하여 즐춤을
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일자지루박은 정6박의 춤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잔발을 굴리는 스타일에서 정6박을 밟는 스타일로 변화 할 것입니다.
리듬짝을 즐기면 음악의 감각이 상당히 예민해지고, 음악성이 아주 좋아집니다.
'짝'과'쿵'을 명확하게 구분할기 때문에 '쿵'만 가지고 노는 스타일에서 '쿵'과'짝'을
같이 가지고 노는 스타일로 변화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리듬짝을 하는 님들은
지루박에서 스타일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듬짝을 배우면 정확히 6박자를 끊을 줄 알고, 상당히 여유있게 즐춤을 하고 있습니다.
리듬짝은 사교춤을 '상향발전'을 시킨다고 믿고 싶습니다.
사교춤만 고집하지 말고 배울 수만 있으면 여러 가지 춤을 배워두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사랑모 사교댄스(콜라텍, 지루박, 잔발춤, 난춤 짝춤, 리듬짝)...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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